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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식 심리학자 아이의 마음, 심리학을 만나다

킨더리베 2016-08-30 19:09:54 조회수 1,232

                       

아이들의 마음이야말로 부모들에게는 가장 탐구하고 싶은 영역이다. 두 아이의 아빠이자 심리학자인 그라면 아이의 마음을 좀 더 잘 알고 있지 않을까. <아빠 양육> <아이를 잘 키우는 16가지 심리법칙> 등의 저자 강현식 작가를 만나봤다. 


에디터 한순호  포토그래퍼 강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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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심리학자로서, 두 아이의 아빠로서, 누다심이라는 칼럼니스트로서의 자신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두 아들의 아빠’가 저를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단어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올해 열 살, 일곱 살이 됐는데 처음 일을 시작할 때부터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 갖고자 직장에 들어가지 않고 개인적으로 일하는 걸 선택했어요. 그나마 화·수·목·금요일 저녁마다 고정적으로 하던 것이 심리 상담인데, 어느 날 아이가 아빠를 보고 싶어하며 울었다는 거예요. 사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인생에서 얼마 안 되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수·목요일만 심리 상담을 하고, 내년에는 수요일만 고정적으로 하기로 했어요. 집에 좀 일찍 가서 아이들과 시간을 갖는 게 제 인생에서 어떤 일보다 중요해요.


그렇게까지 아이들과의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결혼하기 전부터 청소년 상담을 꾸준히 했었어요. 그러면서 ‘부모와 자녀가 서로 짝사랑을 하는구나’라는 걸 느끼게 됐고요. 청소년들이 상담하면서 많이 하는 이야기가 “내가 필요로 할 때는 없더니 이제 와서 귀찮게 한다”예요. 아이가 부모를 가장 필요로 하는 어린 시절에는 부모가 돈 버느라 바쁘고, 부모가 경제적으로 자리를 잡고 아이에게 관심을 쏟으려고 하면, 이미 아이는 부모가 크게 필요가 없어질 정도로 자라 있죠. 이런 아이러니를 아이에게 이해해 달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결국 부모가 경제적으로 조금 부담이 되더라도, 아이에게 맞춰서 인생 스케줄을 바꿀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한 거죠. 아내도 이런 부분에 대해 절대적으로 공감해줬고요. 


신생아 때는 정서가 쾌, 불쾌 두 가지밖에 없다고 하던데 인지 능력처럼 감정도 발달 단계가 있나요? 

사실 감정은 너무 주관적이고 모호해서 심리학에서 연구하기가 어려운 분야예요. 그래서 인지 발달의 경우 나라, 성별 등에 관계없는 체계적인 발달 이론이 정립돼 있지만 감정 발달 단계는 체계적으로 정리된 것이 없어요. 반대로 말하면 아이가 감정을 인식하고, 말로 표현하고, 통제하는 능력들은 부모와 아이를 둘러싼 환경에 따라 개별적으로 영향을 크게 받아요. 우리나라의 경우 정서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아 부모 개개인의 과제로 남겨져 있지만 서양의 경우에는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정서교육을 하고 있어요.


해외에서의 정서교육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나요?

캐나다의 경우 학부모의 협조를 받아 신생아를 교실에 데려와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아기가 어떤 기분일지, 아기를 보면서 어떤 감정이 드는지, 안아보고 싶은지 등을 질문하고 감정을 나누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미국의 한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가상으로 보여주며 갈등 상황에서 기분이 어떨지 파악하고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게 하죠. 그랬더니 미국, 캐나다에서 학교 폭력이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어요. 적절하게 감정을 인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면 다른 영역에서도 발휘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심리학자들의 최근 연구 결과예요. 그만큼 감정을 표현하고, 적절히 통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건 중요한 거죠.


감정의 경우 부모 등 주양육자에게 굉장히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겠네요. 부모가 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무엇인가요?

아이에게 어떤 감정 언어를 사용하고 알려주느냐에 따라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아이도 있고, 무조건 화로 표현하는 아이도 있어요. 아이들의 감정에 대해서 다양한 표현들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부모에게 혼나서 울고 있을 때 부모도 감정이 상해서 아이를 방치하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그럴 때는 “아빠가 너를 싫어서 혼낸 거 같아? 행동이 싫어서 혼낸 거 같아?” “날 싫어해서…” “아니야, 행동이 싫어서 그런 거야. 아빠는 너를 사랑해. 기분은 어떠니?” “기분 나빠” “지금 속상하구나” 이렇게 대화를 하면서 아이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유난히 감정이 예민한 사람도 있잖아요, 그럴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인 관계가 힘든 부분이 있지 않나요? 

감정이 예민한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그 사람들이 힘든 건 순수하게 감정이 예민해서라기 보다는 감정을 극단적으로 만드는 생각의 왜곡이 자리 잡고 있어서예요. 생각의 왜곡 없이 감정이 예민한 사람들은 오히려 건강한 예술가, 음악가로서의 재능을 보여주죠. 예민한 감정이 대인 관계에서 인지적 왜곡과 맞물려질 때 계속 불안하거나 세상을 살기 싫고, 세상이 나를 싫어한다는 생각에 빠지게 되는 거예요. 


유난히 민감한 기질을 지닌 아이들이 있잖아요. 반면 부모는 감정에 무딜 수도 있고요. 그럴 경우 부모도, 아이도 힘들 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질에는 까다로운 기질, 순한 기질, 느린 기질이 있죠. 많은 부모들이 순한 기질의 아이를 원하지만 그건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에요. 또 둔한 부모가 애쓴다고 해서 까다로운 기질인 아이한테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어렵고요. 그렇다고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이 부모가 기질을 알고 최소한 비난만 하지 않는다면 까다로운 기질도 사회에 적응하는 기질로 어느 정도 바뀌어 가거든요. 부모도, 아이도 사람인지라 서로 포기할 건 포기하고 적응하게 돼 있어요. 그러나 까다로운 기질을 알아채지 못하고 “너는 별일이 아닌 것 가지고 왜 그러니?”라고 비난할 때 그게 상처가 되고, 대인관계까지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죠. 비난만 하지 않으면 얼마든지 사회적으로 건강하게 적응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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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가정은 이 세상의 축소판이에요. 

엄마, 아빠가 싸운다는 의미는 

‘사람들이 날 미워할 수 있다’는 의미예요. 

만약 아이 앞에서 싸웠다면 화해하는 걸 보여줘야 해요.





어른들이 아이를 두고 흔히 하는 말 중 하나가 ‘아직 어려서 잘 몰라’란 말이에요. 실제로 아이들의 감정 상태는 미숙한가요?

아뇨. 감정이 미숙하진 않아요. 다만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가 미숙한 거죠. 엄밀히 말해 감정은 신체 반응이에요. 그래서 심리학자들이 공포증을 치료할 때 신체 이완활동을 시켜요. 몸이 완전히 이완되면 무섭다는 감정을 느낄 수 없거든요. 완전히 이완된 상태에서 공포영화를 틀고, 몸이 경직되면 끄고 다시 이완, 그걸 반복하다 보면 공포영화를 보더라도 무섭지가 않아요. 공황장애 치료도 다 같은 원리예요. 그런데 신체 반응은 아이와 어른이 같아요. 아이도 감정을 느낄 때 심장이 뛰고, 혈압이 오르기도 하고, 어깨가 뭉치기도 하거든요. 즉 아이가 느끼는 감정은 어른과 같은데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표현하는 게 부족할 뿐이죠. 


아이의 마음에 대해 ‘순수하다’란 표현도 많이 하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순수하다’ ‘귀엽다’는 표현 자체가 나쁜 건 아니지만 그런 생각들이 아이를 하나의 인간으로 바라보지 않게 하는 부작용이 있어요. 예를 들어 아이는 속상해서 울고 있는데 어떤 부모들은 그게 귀여워서 웃고 있어요. 그럴 때 아이는 ‘엄마가 내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구나’라는 느낌을 받게 되죠. 아이는 존중 받아야 할 감정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과 배치되는 면에서의 순수함이라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어른들처럼 의도적으로 속이려고 하거나 남을 이용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순수하다는 건 공감하고요.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잘 인식하고 표현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예를 들어 아이가 누군가와 싸웠을 때 “00가 너에게 잘못했구나. 그래서 너는 쟤를 싫어하는구나”와 같이 상대방을 향한 감정 인식이 아니라 “지금 많이 속상하겠구나”처럼 아이의 감정을 인식하는 방향으로 감정을 짚어주는 것이 좋아요. 대인관계에서 공격적이지 않는 방식으로 감정을 느끼고 인식하게 하는 거예요. 다음에는 사회적으로 상대방에게 수용되는 방향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훈련이 필요해요. 어른도 구분하기 쉽지 않지만 '속상하다, 슬프다, 기쁘다'는 감정의 인식이고, '때리고 싶다, 안고 싶다, 던지고 싶다'는 표현 방식이거든요. 아이에게 자기 감정을 느끼는 것과 표현 방식은 다르다는 걸 구분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그걸 00한테 어떻게 표현하고 싶니?”라고 분명하게 물으셔야 해요. 예를 들어 “네 마음은 지금 어때?”라고 물었을 때 “쟤를 때리고 싶어”라고 말하면 “그건 네 마음이 아니야. 기분이 어때?”라고 다시 물어주는 거예요. 그리고 “때리는 건 나쁜 거야. 가서 네가 얼마나 속상했는지 말해” 또는 “때리는 건 안 돼. 대신 00를 하자”라고 대안을 제시해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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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동물을 괴롭히거나 친구를 때리는 등 폭력적인 성향을 보일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누군가를 괴롭혔을 때 상대방이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연습은 꼭 필요해요. 만약 개미를 괴롭혔다면 “개미를 괴롭히면 개미가 얼마나 힘들겠어?” “너라면 어떨 것 같아?”라고 질문하는 거죠. 또 물건을 부수는 모습을 보일 때, 부모에게 어떻게 느끼는지 이야기하거나 “다른 아이가 부수는 걸 보면 어떨 거 같아?”라고 묻는 거예요. “그건 나빠, 하지 마”란 말보다 자신의 마음과 타인의 마음을 동시에 이해하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폭력적인 성향을 줄이는 데 훨씬 효과적이에요.


‘아이의 행복한 기억이 평생을 좌우한다’고 하잖아요. 어린 시절의 경험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기본 정서’란 것이 있어요. 쉽게 표현하면 세상에 대한 기본적인 느낌이에요. 기본적으로 행복한 사람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우울한 사람들도 있죠. 선천적인 부분이 50% 정도고, 나머지 50%는 어릴 적 부모와의 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받아요. 물론 어린 시절에 모든 게 결정된다는 건 아녜요. 그러나 성인이 돼서 10년 동안 학습을 해야 될 정서가 아이에게는 1년 정도면 충분한 건 맞아요. 그렇기 때문에 어린 시절이 중요하다고 보는 거고요. 그렇다고 부모가 아이를 위해 완벽하게 뭔가를 해야 한다는 건 아니에요. 어린 시절이 중요하다는 것은 성인기에 비해 중요하다는 거지,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는 뜻은 아니거든요.


부모가 아이 정서의 안정감을 위해 꼭 실천해야 할 부분이 있을까요? 

아이 앞에서 부부싸움을 하지 않는 거요. 아이는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하기 때문에 엄마, 아빠가 싸우거나 이혼을 하면 자기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반대로 부부관계가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당연히 안정감을 느끼죠. 아이에게 가정은 이 세상의 축소판이에요. 엄마, 아빠가 싸운다는 의미는 ‘사람들이 날 미워할 수 있다’는 의미예요. 만약 아이 앞에서 싸웠다면 화해하는 걸 보여줘야 해요. 

좌절감이나 열등감 등 부정정서는 어떻게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현명할까요?

좌절감을 일부러 느끼게 해줄 필요는 없어요. 어차피 살아가면서 좌절을 경험할 수밖에 없거든요. 좌절을 받아들이되 다음 기회에 열심히 노력하면 다르게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계속 언어적으로 알려주는것 이 중요해요. 긍정성은 ‘무조건 하면 된다’가 아니라 ‘지금은 실패했지만 다음 상황에서는 열심히 하면 새로운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믿음이에요. 사실 적절한 좌절과 삶에 대한 긍정성은 나란히 크는 거예요. 좌절이 없다면 현실적인 긍정성이 아니라 대책 없는 낙관주의가 되거든요. 


우리나라는 경쟁적인 압박 속에서 어릴 때부터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린아이들은 욕심이 많아요. “너 이거 할래?”라고 물으면 무조건 한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이 지나치게 욕심 내는 걸 부모가 조절해주고, 노는 시간을 확보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걸 하면 노는 시간이 줄어드는데 그래도 할 거야?”라고 한 번 물어봐주는 거죠. 초등학교 3학년 이후부터는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되 혹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는 않은지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해요. 만약 아이가 ‘할 수 있다’고 대답을 하더라도 말과 표정이 일치하는지를 살펴봐야 해요. ‘할 거야’라고 하면서 힘이 없어 보인다면, 힘든 걸 아이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거라고 볼 수 있죠. 산업화 사회에서는 공부 잘하는 사람이 성공했지만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정보화 사회에서는 행복한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에요. 아이가 꼭 원한다면 모르겠지만 아직 준비도 안 된 어린아이들을 억지로 책상에 앉혀서 학습을 시키는 건 공장에 보내서 노동을 시키는 것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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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할 거 같은데요. 

건강한 몸을 위해서 음식이 필요한 것처럼 정신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행복하게 노는 시간이 확보돼야 해요. 놀이와 즐거움은 ‘정신의 음식’과 같은 거예요. 아이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꼭 필요한 본질적인 부분이죠. 놀이가 정신 건강의 핵심이기 때문에 잘 놀 줄 아는 아이들이 스트레스도 잘 견뎌낼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정서적으로 건강한 가정은 어떤 가정인가요?

위계와 충분한 소통이 있는 가정이 정서적으로 건강한 가정이에요. 가정에 가장 상위 체계는 부부거든요. 그 다음 하위 체계가 부모와 자녀고, 가장 밑의 체계가 형제자매 간이에요. 건강한 가정은 부부끼리 의사결정을 하고, 밑으로 전달돼야 해요. 아이들이 제안할 수 있지만 결정은 부모가 하고, 책임도 부부가 지는 거죠. 그러면 아이들이 ‘내가 잘못해서 엄마, 아빠가 불행하다’는 생각을 안 가져요. 그러면서 충분히 소통이 가능해야 돼요. 부부, 형제자매 관계가 건강한 가정에는 대화가 있어요. 서로의 감정이나 생각을 인정해주는 거예요. 그렇게 된다면 갈등이 있더라도 해결할 수 있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건강하게 소통하는 걸 아이들이 배울 수도 있고요.  



TIP | 부모가 알면 좋은 아이의 마음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는 최고의 연예인이다

부모들이 알고 있지만 명확히 깨닫지 못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부모란 세상의 어떤 것과 바꿀 수 없는 모든 것이라는 점이에요. 이런 얘기를 하면 어떤 부모들은 굉장히 부담을 가지는데, 아이들에게 많은 걸 더 잘해주란 의미가 아니라 함께 있어주는 게 필요하단 이야기예요. 엄마, 아빠와 아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는 게 중요해요. 아무리 좋은 양육팁을 가져오더라도 그게 갈등을 일으킨다면 쓸모가 없어요. 


표현하지 않으면 사랑인 줄 모른다 

아이들에게 말로도, 신체적으로도 가능한 사랑을 많이 표현해야 해요. 아이와 함께할 시간이 없을수록 마음을 다해서 사랑한다고 말하고, 안아주는 것이 아이의 정서적 욕구 충족에 많은 도움이 되거든요. 그런데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걷기 시작하고, 말을 안 듣기 시작하면 표현을 점점 안 해요. 하루에 한 번씩이라도 “아빠는 너 엄청 사랑해”라고 언어적으로 표현해주는 게 아이에게는 매우 튼튼한 울타리예요. 


좌절이 아이의 마음을 강하게 만든다 

부모들은 욕구를 좌절시키면 아이들이 상처 받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어떤 심리학자는 부모는 꼭 아이들에게 적절한 좌절을 시켜야 한다고 말해요. 적절한 한계를 설정하고 아이가 좌절을 배우고 이겨낼 수 있도록 기회를 주면, 좌절은 오히려 세상에 나와서 적응하는 힘이 돼요. 어떤 엄마들은 일주일 중에 이틀은 온전히 자기를 위해 써야 행복해요. 아이에게는 엄마가 없는 이틀이 고통스럽긴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세상을 배워나가는 기회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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