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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는 언제쯤 말할까

킨더리베 2016-10-04 11:53:24 조회수 1,082

                       

부모들은 이제 막 입술을 꼬물거리기 시작한 아이를 보며 “엄마” “아빠”를 수없이 되풀이한다. 우리 아이가 하루빨리 “엄마” “아빠”라고 불러주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며…. 하염없이 기다리다 지치기 전에 아이의 연령별 언어 발달을 알아보자. 

에디터 윤경민 포토그래퍼 강봉형  도움말 한춘근 목동아동발달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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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생후 12개월
갓 태어난 아기는 칭얼거림, 울음과 같은 반사적인 소리를 내는 게 전부다. 생후 6주 이후부터는 기분이 좋을 때 목을 울려서 ‘아아아’ ‘우우우’ 등의 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생후 2개월 정도가 되면 귀여운 웃음소리도 낸다. 다양한 소리내기로 말을 뱉을 준비를 해온 아기는 생후 3개월이 지나면 말과 비슷하게 들리는 소리를 낸다. 하지만 목소리에 힘이 있고 억양이 느껴지는 본격적인 옹알이는 생후 6, 7개월이 돼야 가능하다. 이때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처음 ‘엄마’나 ‘아빠’를 말했다며 감동하기도 하는데, 정확한 단어는 보통 생후 10~12개월이 돼야 말하기 시작한다. 생후 8개월이 되면 아이는 손짓과 몸짓을 활용하며 더 적극적으로 의사소통을 한다. 부모의 억양을 흉내 내고 얼굴 표정도 훨씬 다양해진다. 보통 생후 9개월이 된 아이는 지금 들리는 소리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말’인지 주변에서 나는 단순한 ‘소리’인지 구분한다.


생후 10~15개월
생후 10~11개월부터 아이는 ‘엄마’ ‘아빠’ ‘멍멍이’ ‘맘마’ 등 친숙한 몇 가지 단어를 이해한다. ‘엄마’라 말하면 엄마를 쳐다보고, ‘주세요’ ‘나가자’ 등 간단한 지시어를 듣고 행동을 취하기도 한다. 언어 이해력이 빠르게 발달하는 생후 12개월 무렵이 되면 100개의 단어를 알고 사용할 수 있는 단어가 5, 6개 정도로 늘어난다. 하지만 아직 혀, 입술, 얼굴 근육 등 소근육이 덜 발달되고 치아가 완벽하지 않은 아이의 발음은 어색하고, 말할 수 있는 발음도 한정적이다. 생후 13, 14개월의 아이는 이제 ‘이게 뭐지?’ ‘곰돌이가 어디 있지?’ 등의 간단한 질문을 이해하고, 책을 보며 글과 관계 없는 말을 재잘거리고 논다. 한창 ‘싫어’라는 단어와 사랑에 빠져 있는 시기이니 아이가 ‘싫어’를 너무 자주 말한다고 해도 귀엽게 봐주자. 생후 15개월 정도 되면 주변 사물의 이름을 대부분 알고 있다. 이 시기의 아이는 말과 함께 동작을 통해 의미를 추측하므로 부모가 아이와 대화를 할 때는 배우처럼 몸동작과 표정을 크게 해주는 게 좋다.


생후 16~24개월

생후 18~20개월 즈음된 아이는 적으면 20개, 많으면 50개 정도의 단어를 말할 수 있다. 색연필과 같은 도구로 긁적거리며 ‘쓰기’에도 관심을 보이는데 수직선 형태를 먼저 그리다가 수평선, 원형 형태로 발전한다. 이 시기에 가장 놀라운 발전은 아이가 ‘엄마 과자’ ‘아빠 쉬’처럼 두 단어를 연결해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 시기의 언어 발달 속도는 매우 빠르기 때문에 아이가 두 단어를 결합해 말하기 시작했다면 두세 달만 지나도 ‘엄마가 먹어’ ‘과자 주세요’ 등 좀 더 완전한 문장을 내뱉는다. 이 시기의 아이는 이제 제스처보다는 말을 통해 대화를 이해하는 수준이므로 이전처럼 제스처를 사용하려고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조금씩 줄여가면서 아이가 따라 할 수 있는 짧은 문장들을 말해주는 게 좋다.

생후 24~35개월
만 2세가 지나면서 아이의 어휘는 눈에 띄게 증가한다. 200~300여 개의 단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해할 수 있는 언어도 500~600여 개의 수준이다. 아는 것이 늘어난 만큼 아이는 언어로 의사소통하는 것에 큰 재미를 느끼고 부정, 의문, 소유 등의 의사 표현도 정확하게 하려고 한다. 서너 개의 단어를 이어 문장을 만들어 부모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한다. 생후 24~30개월 정도에는 읽어주는 책의 구절을 외워서 따라 하거나 놀이에 활용하고, 좋아하는 책에 나오는 단어를 잘못 읽으면 지적하고 바르게 고쳐주는 대단한 능력도 뽐내 부모를 놀라게 하기도 한다. 의도적으로 선을 그리며 놀던 아이는 생후 31개월 정도가 되면 글자를 따라 그리기 시작하고, 생후 32~42개월 사이에는 어느 정도 글자 형태를 갖춘 아이의 글씨 솜씨를 볼 수 있다.

생후 36개월 이후
생후 36개월이 되면 아이는 셀 수 없이 많은 단어를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단어 또한 무려 500여 개에 달한다. 이후 1년에 약 500~600개 어휘를 익혀 6세 정도에는 약 3000개의 어휘를 활용할 수 있다. 규칙을 파악하고 문법을 깨우쳐 이전보다 훨씬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대화를 나누며, 어른과 이야기할 때에도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질문을 많이 하고 끝말잇기, 농담, 유행어 따라 하기 등 언어로 장난치거나 놀 수도 있다. 보통 3~5세 때 글자에 흥미를 느끼는 아이들은 금세 그림을 보지 않고도 글자를 읽을 수 있게 되고, 5~7세 때에는 맞춤법은 엉망이지만 소리 나는 대로 글자를 쓸 수도 있다. 4~5세에는 혀와 입술, 성대 등이 많이 성숙해지고 강해졌기 때문에 발음도 훨씬 정확하고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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