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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먹고 자라요, 애착 육아

킨더리베 2017-01-09 19:24:22 조회수 1,783
NOURISH - COUNSELING안녕, 자존감

한 실험에서 우리 안에 원숭이를 풀어놓고 두 개의 엄마 모형을 설치했다. 하나는 먹이를 주는 철사로 만든 엄마 모형, 다른 하나는 먹이를 주지는 않지만 부드럽고 폭신한 촉감의 헝겊으로 만든 엄마 모형이었다. 원숭이는 ‘철사 엄마’를 통해 배고픔을 해결했지만, 그 외의 모든 시간은 ‘헝겊 엄마’ 옆에서 보냈다. 생물학적인 욕구보다 ‘접촉이 주는 따뜻함’이 더 중요한 것은 사람도 마찬가지다. 이보연 아동가족상담센터 소장에게 아이의 건강한 자존감을 키우는 ‘애착 육아’에 대해 들어봤다.

에디터 정지혜  포토그래퍼 유재철  모델 김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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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을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무엇인가요?
사람을 포함한 모든 동물에게는 가르쳐주지 않아도 생존을 위해 타고난 행동이 있어요. 이를 본능이라고 하는데요. 애착도 생존을 위한 본능 중 하나입니다. 애착은 쉽게 말해 ‘가장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어요. 부모 자식 간에 형성된 긍정적이고 안정적인 애착은 아이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지요. 아이는 등 뒤에서 나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부모를 신뢰하며, 낯선 세상에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반면 부모에 대한 믿음이 없는 아이들은 세상이 두렵기만 하고 늘 위축될 수밖에 없지요. 이렇듯 애착관계에 따라 아이들이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영유아 시기의 애착관계가 아이의 자존감 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겠군요.
물론이죠. 부모로부터 지속적으로 ‘너는 참 귀한 존재다’ ‘네가 무엇을 하든 우리는 널 지지하고 지켜줄 거야’라는 메시지를 받은 아이의 자존감은 건강할 수밖에 없어요. 가령 똑같이 아이를 씻기더라도 “우리 딸은 어쩜 이렇게 예쁠까? 씻으니까 시원하지?”하면서 정다운 대화를 나눈다면 아이는 스스로가 가치 있고 대접받을 만한 존재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반면 “아휴, 왜 이렇게 더러워!”라고 짜증을 내면서 팔을 붙잡고 거칠게 닦아낸다면 어떨까요? 아이는 ‘아, 나는 더러운 존재구나. 그래서 엄마가 나를 씻기는구나’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를 위해 똑같이 수고를 하는 것이지만 아이의 자존감에는 큰 차이가 생기는 거죠. 부정적인 자기 인식을 가지고 성장하는 아이는 인생을 살며 겪는 8가지의 좋은 일과 2가지의 나쁜 일 중 후자만을 기억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 애착관계를 바탕으로 완성된 아이의 자존감이 평생을 좌우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아이와의 안정된 애착관계를 위한 부모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겠네요. 하지만 어린 시절에 부모와 잘못된 애착관계를 맺은 경우, 내 아이와 바른 애착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잘못된 애착의 형태가 대물림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내 안의 힘든 부분을 억누른 채 아이에게 올바른 사랑을 주는 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거예요. 그리고 아이를 양육하는 과정을 통해 나도 건강해지겠다고 결심해야 합니다. 인간이 태어나 살아가면서 맺는 애착의 모습은 참 다양합니다. 설사 부모와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하지 못했다고 해도, 성장 과정에서 다른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계속 말해주세요. 나 자신의 의지로도 다른 형태의 애착관계는 충분히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한 가지 더 명심하셔야 할 것은 육아는 희생이 아니라는 사실이에요. ‘독박육아’ 등 부정적인 단어로 양육 과정을 규정하고 자기 연민에 빠지는 순간, 아이를 키우는 모든 행위는 짐스럽고 힘든 일이 됩니다. 부모로서 아이에게 해주는 행동들을 스스로 칭찬하셨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떼를 썼는데 화내지 않고 참았어. 나, 참 잘하고 있어’ 이렇게요. 그런 과정을 통해 육아는 나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탈바꿈합니다.

아이의 자아가 태동하는 시기가 세 살 즈음이기 때문에 ‘적어도 세 살까지는 아이를 직접 양육해야 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인가요?
일하느라 바쁜 부모, 특히 워킹맘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얘기이기도 하지요. 현실적으로 아이가 인생에서 처음으로 애착을 갖는 대상은 엄마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 시기 아이는 ‘엄마 바라기’처럼 지냅니다. 그런데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1차 애착 대상인 주 양육자가 할머니가 될 수도 있고, 아빠가 될 수도 있잖아요. 주 양육자가 누구든, 바뀌지 않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아이와 건강한 애착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생후 7개월에서 15개월이 되면 아이는 주 양육자와의 튼튼한 애착관계를 바탕으로 주변의 다른 사람들과도 애착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를 가리켜 ‘다수 애착’이라고 합니다. 생후 15개월이 지나면 아이가 걸음마를 하기 시작하며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는 주 양육자 1명보다 여러 사람과의 다양한 애착을 맺는 게 아이에게 도움이 돼요. 이렇게 아이의 성장 과정에 따른 발달 과정을 파악하면 조금 더 현명한 육아가 가능해지겠지요.

아이와 건강한 애착관계를 맺을 때 가장 중요한 부모의 자질은 무엇일까요? 
아이와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부모의 ‘민감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민감성이란 아이의 필요에 부응하는 정확한 도움을 주는 것인데요. 가령 아이가 기저귀에 똥을 싸서 울음을 터트렸을 때 부모가 재빠르게 기저귀를 갈아주며 “아유, 시원하지?”하고 얼러주면 아이는 ‘아, 이 사람은 내가 힘들 때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반면 민감성이 떨어져서 아이가 몇 시간을 칭얼대는데도 기저귀를 뒤늦게 갈아준 경우, 아이는 부모에 대해 불신감을 갖게 되겠죠. 이 민감성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몇 가지 있는데요. 가장 큰 것은 양육자의 우울증입니다. 사람이 우울하면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고 힘든 자신의 상태에만 집중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아이가 도움의 신호를 보내도 알아채지 못하죠. 아이에게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 알면서도 그걸 채워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인데요. 쉽게 말해 그냥 해주기 싫은 거예요. 이런 부모들의 경우 저는 아이를 어린이집 종일반으로 보내거나 주 양육자를 다른 사람으로 대체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라고 권해드립니다. 주 양육자가 자신의 문제를 추스르고 건강해져야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테니까요. 




육아를 하는데 절대적이거나 
모든 문제가 단박에 해결되는 팁은 없어요. 

다만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와 따뜻한 접촉을 하셔야 합니다. 
‘따뜻한 접촉’은 흔히 말하는 스킨십 이상의 개념입니다. 

부드러운 목소리, 다정한 미소, 아이를 향한 눈빛이 
모두 포함되는 개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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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원하는 것을 무조건 다 들어주는 것이 안정적인 애착 형성에 좋다고 오해하는 부모들도 있습니다. 이 경우 아이의 자존감에는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앞서 말씀드렸듯 자아가 태동하는 세 살 즈음, 아이는 본능적으로 주변을 탐색하고 스스로 무언가를 해보고 싶어합니다. 그럼에도 마치 갓난아기를 다루듯 ‘엄마가 다 해줄게’라고 하면 이는 아이의 자아를 가두는 것과 다를 바가 없어요. 아이는 무력감에 빠지고 결과적으로 건강한 자존감을 갖지 못하게 됩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귀찮아지는 것이 싫어서 아이가 원하는 대로 들어주는 부모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아이가 떼를 쓸 때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사탕을 준다거나 하는 식이죠. 그러면 아이는 ‘떼를 쓰면 뭐든지 들어준다’는 인식을 확립하게 됩니다. 결국 부모의 편의 때문에 주기 시작한 ‘당근’이 아이를 망치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는 것이지요.

아이의 자존감을 건드리지 않고도 현명하게 훈육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아이의 개월 수에 따라 대처 방법이 달라질 텐데요. 생후 15개월 이전의 아이를 대할 때는 문제의 소지가 되는 물건을 아이 눈앞에서 치워두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위험한 물건을 만지려고 떼를 쓸 때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아이와 눈을 마주치며 “이거 만지고 싶어? 그런데 이건 위험해서 안 돼”하면서 긴 설명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생후 15개월 이전의 아이는 긴 설명을 이해할 정도의 사고력이 없어요. 그냥 물건을 보이지 않는 곳에 두면 아이는 그 물건에 대한 생각을 잊어버립니다. 15개월 이후의 아이들을 대하는 건 조금 다른데요. 먼저 아이가 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자신의 뜻대로 관철되지 않으면 울음을 터뜨리는 건 정상적인 반응이에요. 부모는 옆에서 “그래, 속상했지”하고 마음을 이해해주고 달래주면 되는 거예요. 그리고 다른 것으로 화제를 돌리면 되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15개월부터 아이들은 용납 받는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에 대해 알아가야 합니다. 부모는 이 범위 안에서 가능한 아이가 자유롭게 활동하도록 독려해주시면 됩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보낼 시간이 충분치 않아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 대비 효율적으로 애착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고 해서 좋은 애착관계가 형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시간을 부모와 아이가 얼마나 행복하게 보내는지가 중요한 것이지요. 육아를 하는데 절대적이거나 모든 문제가 단박에 해결되는 팁은 없어요. 다만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와 따뜻한 접촉을 하셔야 합니다. ‘따뜻한 접촉’은 흔히 말하는 스킨십 이상의 개념입니다. 부드러운 목소리, 다정한 미소, 아이를 향한 눈빛이 모두 포함되는 개념이에요. 이  때 감각 경험이 일관되게 통합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말을 부드럽게 하면서 아이의 팔을 우악스럽게 붙잡는다든지, 얼굴 표정은 냉랭한데 말로만 “괜찮아”라고 하면 아이는 오히려 불안감을 느낍니다.
이미 잘못된 애착관계가 형성된 아이와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요? 비뚤어진 행동을 보이는 아이와 뒤늦게 올바른 애착관계를 갖기 위해 노력했을 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보통 사춘기 이전까지는 아이와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효과를 발휘한다고 봅니다. 문제는 요즘 아이들은 사춘기를 빨리 맞는다는 점입니다. 아직 정신은 성장하지 않았는데 초등학교 5학년 때 2차 성징을 맞으며 신체가 변화하고 감정이 급격히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죠. 그래도 10대 초반까지는 부모의 노력 여하에 따라 아이와의 관계를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상담을 하면서 잘못된 애착관계에 대한 실제 사례를 많이 보셨을 것 같습니다. 가장 인상에 남는 사례는 무엇이었나요?

요즘 들어 많이 보이는 건 ‘아이에게 기대는 부모’ 유형입니다. 주로 나이가 젊은 엄마들에게서 많이 보이는데요. 아이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고 기대하는 거예요. 아기 같은 말투로 “엄마 무서워”하면서 아이에게 안기고, “엄마가 싫어? 흥, 엄마도 너 싫어”라고 말하는 등 모든 의사소통이 보편적인 부모와 자식 간의 것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지요. 이런 경우 가장 먼저 나타나는 문제는 아이가 부모를 신뢰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부모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걸 본능적으로 아는 거예요. 이전에 상담을 받으러 온 아이는 부모가 있는데도 제게 장난감 작동법을 물어보고, 엄마가 맞는 이야기를 했음에도 믿지 않더라고요. 부모의 역할이란 자녀를 돌봐주고 이해하고 보호해주는 것인데 그 역할이 뒤바뀌면 어떻게 될까요? 아이는 그 나이 때 누릴 수 있는 즐거움과 천진난만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게 됩니다. 아직 불완전한 존재인 아이가 ‘엄마는 내가 지켜줘야 할 존재’라는 부담감을 떠안고 살아가며 마음 깊은 곳에서는 부모에 대한 원망을 키우게 되는 것이지요.

일차적으로 애착관계가 형성된 후 아이가 성장하면서 부모와 건강하게 분리되고 개별화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아이에게 애착 대상은 든든한 지원군과 같아요. 내 뒤에서 날 지켜주는 양육자의 존재가 든든할수록 아이는 능동적으로 세상을 탐색할 수 있거든요. 그 반대의 경우는 그저 부모 옆에 붙어 세상을 두려워하고 거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성장한 아이는 학습이나 일 등을 주도적으로 해야 하는 시기가 되면 점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어요. 이렇듯 애착과 탐색은 하나의 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착을 통해 안정감을 얻으면, 그를 토대로 양육자에게서 멀어져 세상을 탐색하고 독립을 시도하는 거죠. 부모들이 해야 할 것은, 아이가 탐색 행동을 보이다가 두려움이나 위협을 느낄 때 ‘우리는 항상 여기 있으며, 너를 도울 것’이라는 확신을 주는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자녀와의 애착관계를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아이와의 애착관계에 문제를 겪고 있거나 감정적으로 힘들다면 꼭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도움을 받는 것은 현명한 거지 부끄러운 게 아니거든요. 때로는 제3자가 문제를 더 냉철하게 파악할 수 있답니다. 요즘은 각 지역별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무료 혹은 저렴하게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니 활용해보세요. 그리고 가능하면 꼭 전문가와 대면 상담을 진행하셨으면 해요. 인터넷에 글을 올려 상담을 받으면 자칫 부모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내용을 기재해 잘못된 조언을 받을 수도 있어요. 지금 겪는 상황이 아무리 힘들어도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절대 버리지 마세요. 출산과 육아를 먼저 경험한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아이를 키우는 것은 인생에서 제가 가장 성숙해지는 경험이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이 기쁨을 온전히 누리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Tip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놀이

불안해하는 아이를 달래주는 건 “괜찮아”라고 말하는 부모의 나지막한 목소리와 따뜻하게 안아주는 행동이다. 내 아이와 안정된 애착관계를 형성하고 더 나아가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간단한 놀이를 몇 가지 소개한다.

안정감을 주는 놀이
과자 먹여주기
기다란 과자를 엄마, 아빠가 입에 물고 아이에게 깨물어 먹으라고 한다. 아이의 입이 가까이 다가오면 ‘쪽’ 소리를 내며 입맞춤을 해준다. 과자를 들고 비행기나 자동차 흉내를 내면서 아이 입속으로 쏙 넣어주는 것도 좋다.


손, 발, 몸의 윤곽선 그리기

종이 위에 아이의 손이나 발을 대고 윤곽선을 그린다. 그리는 동안 “지금은 손목을 그리고 있어. 이제 곧 손가락을 그릴 거야”하는 식으로 아이에게 계속 말을 건넨다. 아이는 부모가 다음번에 무엇을 할지, 그리고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알 수 있으므로 편안하게 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감정 조절을 도와주는 놀이
비눗방울 크게 불기
비눗방울을 빨대 끝에 묻혀 천천히 크게 부는 놀이를 한다. 이때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가 천천히 내쉬는 호흡을 저절로 하게 되는데, 이는 흥분했거나 긴장될 때 좋은 심호흡이다. 아이는 놀이를 통해 심호흡하는 방법을 저절로 익힐 수 있다.


미션 수행하기
부모가 아이에게 “거인 걸음으로 크게 세 발자국 오세요”라는 식의 지시를 한다. 아이는 지시에 따라 행동하기 전 반드시 “엄마(아빠), 해도 돼요?”라고 물어봐야 한다. 아이가 만일 잊어버리고 묻지 않으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아이가 미션을 수행하면 꼭 안아주며 칭찬해준다. 이를 통해 아이는 지시를 수용하고 규칙을 따르며 행동을 조절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


상호작용하며 적극성을 키우는 놀이
숨바꼭질
엄마와 아이가 같이 집 안에 숨으면 아빠가 찾는다. 아이를 찾는 과정에서 “발이 보이는 것 같은데?” “숨소리 다 들린다”는 식의 언어 표현으로 흥미를 더욱 돋운다. 엄마와 함께 있으며 느끼는 안정감과 아빠에게 들키지 않으려는 긴장감이 합해져 아이는 큰 즐거움을 느낀다. 찾아낸 후에는 꼭 안아주도록 한다.


비눗방울 테니스
비눗방울을 분 다음 부모는 입으로 바람을 불어 비눗방울이 아이 쪽으로 가게 한다. 그러면 아이는 비눗방울이 부모를 향해 가도록 입바람을 분다. 탁구공을 주고받듯이 번갈아 비눗방울이 터질 때까지 계속한다.




 


 


출처 이보연 <0~5세 애착 육아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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